2026.04.05일

작성일: 2017-07-28 14:13
2017년도 세종도서 선정에 진도출신 소설가들 돋보여
소설가 김상렬씨와 양진채씨는 작품 선정,
박종규 교수는 심사위원 추천위원으로 활약
지난 7월 21일 문체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결과를 공고하였다.
전국의 모든 출판사에서 응모한 문학서적 중 250권을 선정,
각권마다 일천만원 상당을 구매하여 문화 소외계층에 전달한다.
이를 위해서 한국 문단의 각 장르별 대표 문인
16명으로 심사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
심사위원 40명을 선정하여 심사토록 하였다.
우리 진도군 출신 김상렬 소설가의 소설 「헛개나무 집」(나남출판사)과
양진채 소설가의 「변사 기담」(도서출판 강)이 선정되었다.
또한 의신 청룡출신 소설가 박종규 교수가
소설 장르의 심사위원 추천위원이었다.
이들의 활약은 시서화 문향 진도의 문학적 자긍심을 높이는데
크게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양진채 소설가의 소설 「변사 기담」은
배경이 된 인천시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영화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 기담이 애관극장의 변사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나스카 라인>으로 등단한 이후
다수의 소설작품을 창작해왔다.
한편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박종규 교수(서울대 미술학과 졸업)는
퇴고 작업 중인 장편소설 [해리]를 9월중 출간할 것이라 전했다.
수필집 ‘바다 칸타타’는 그를 「수필계의 게릴라」로 불리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표지그리기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2000여권을 소외계층에 전달하였다.
진도문인협회의 관외회원이다.
한편 김상렬(金相烈)작가는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출신으로
197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소리의 덫]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역사와 사회의식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작가가
그동안 펴낸 작품집으로는[당신의 허무주의],
<붉은 달], [따뜻한 사람], [달아난 말],
[그리운 쪽빛] 〔카르마〕<진도씻김굿> 등 다수가 있다.
이런 치열한 창작활동으로 채만식문학상과
한국소설문학상, 중앙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사도의 마지막 7일’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사도의 마지막 7일’(김상렬 지음 l 나남 펴냄)은
책 제목처럼 뒤주 속에 갇힌 사도세자를 다룬 소설이다.
정사엔 뒤주 속에 갇혀 아흐레 만에 숨졌지만
저자는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7일로 재구성했다.
소설은 총 7부로 구성돼 있다.
뒤주에 갇힌 첫째 날부터 흙사람이 된 일곱째 날까지
시간 순으로 전개된다.
초반엔 사도세자의 눈으로 본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
부인과 아들, 노론과 소론 등 과거의 행적을 되짚어 본다.
그러나 넷째 날 이후부터는
어두운 공간에서 지쳐가는 사도세자의 심신이 리얼하게 그려진다.
또 한 가지. 가장 힘들 때 곁에 있어준 여인.
바로 여승 가선과의 애절한 사랑이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빚어낸 보석 같은 구성이다.
아내와 후궁은 남편을 경계할 뿐 반려자가 돼 주지 못한다.
그동안 날로 물신화되어 가는 사회병리 현상을 다룬
‘달아난 말’ 등 역사와 사회의식이 깊은 작품들을 많이 썼다.
진도군이 진도출신 작가 작품집을 구입하고 초청해
문학 강연 행사를 가졌으면 한다.
또한 진도군수가 진도인의 뛰어난 예술적 역량을 발휘한 작가들에게
군민의날 등에 표창해 진도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