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월

작성일: 2026-04-05 14:22
장재호 선배님께!
선배님이라 칭하겠습니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그 뜨겁던 여름날에도 열정을 잃지 않고 리더 대학의 학우로서 뵈었던 분이셨는데
이렇게 지면에서 뵈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혹시, 잊어버리셨을지 몰라 인사드립니다.
조도! 인생의 후배 이상현입니다.
선배님의 글을 뵈니 인생의 연륜이 차곡차곡 쌓인 깊이 있는 말씀입니다.
글에서 강조하셨던 교부세를 바탕으로 예산은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방향이 잘못되어 엉뚱한 곳에 쓰인다면 피해는 군민의 몫이 된다는 말씀도 공감합니다.
지난 우리 군 어느 영감님의 사례를 말씀드리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느닷없는 노인공경 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나오셔서 당선되시더니, 예산의 많은 부분이 노인 정책에만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소외당한 청년들이 고향을 버리고 떠나야 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정책으로 말미암아 청년 인구의 감소로 전체 인구감소의 원인이 되었다는 것도 우린 부인해선 아니 됩니다.
그렇게 해서 허송세월 하여버린 시간이 아까울 뿐입니다.
그래서 예산은 적재적소에 고루 분배되어야 한다는 건 진리입니다.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과 발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서 잠시 선배님의 말씀에 반기를 들어봅니다.
물론, 생각과 의견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지 지역에서 오래 살아서 지역을 잘 아는 분만이 수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저는 의견을 달리합니다.
지역을 너무 잘 알아서 오히려 고착된 틀에 갇혀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잘 안다.”라는 의미의 뒷면도 보아야 합니다.
잘 아는 사람만이 잘할 수 있다는 건 지나친 편견과 비약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溫故知新”이라는 성어가 가르치듯이 “옛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이젠 생각과 틀에서 깨어 나와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지금이 아닌가 합니다.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보자면 두 분 다 바른길을 걸어오신,
여러 분야에서 경력과 연륜을 다져온 유능한 분들입니다.
"이번 한 번만 더 하시겠다"는 발언을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말씀이 사실이라면 군민들이 받아들이기엔 상당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민에 대한 정책과 비전은 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연속 선상에 있어야 합니다.
한 번만 더 하고 그만두겠다는 발상은 매우 위험한 말입니다.
세대는 교체되고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옛것에 마냥 머물러 있을 수만 없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두고 추구하려는 진도군도 무한발전을 위해 번뜩이는 정책과 신선한 비전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보복 정치와 국민 분열로 허송해 버렸던 4년은 참혹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태어나서는 아니 될 惡의 정부였습니다.
우리 국민도 이젠 의식전환과 함께 깨어나고 있습니다.
철옹성 같던 부, 울, 경도, 새로운 바람이 잔잔히 일고 있습니다.
변화가 오고 있는 겁니다.
우리도 그런 변화에 부응해야 합니다.
선배님!
이런 방법으로 만나서 이런 얘기를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선배님이나 저나 우리 군의 부흥과 군민의 편안한 삶을 위한다는 것에는 의견이 다를 수 없습니다.
더 최선을 다하여 진도발전에 한 뼘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는 후배가 되겠습니다.
항상 번뜩이는 정책개발과 특히 문화해설사로서 해박한 지식으로 관광사업에 깊은 고견을 아끼지 않는 모습 본받겠습니다.
내내 편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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