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4토

작성일: 2026-03-29 08:19
나는 어제 진도의 꿈틀거리는 두 龍을 보았다.
그 둘을 연호하는 청, 장, 노년들의 열기와 열정과 함께.
이념과 생각의 근소한 차이로 경쟁상대가 되었지만, 지역을 바꾸어 보겠다는 후보자의 신념.
그 신념을 믿고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눈동자를 보면서
진도의 발전은 벌써 저만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허나,
어쩌랴!
쌍용중 한 마리 용만이 선택을 받아야 하는 현실을.
어쩌다 오늘 경쟁자로 만났지만, 선거가 끝나면 우린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성공자와 실패자가 느껴야 할 감정은 기쁨과 슬픔일 것입니다.
그들을 지지했던 사람들 또한 똑같은 감정일테고요.
성공자는 실패자에게 위로의 말을, 실패자는 성공자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는 깨끗한 선거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지방선거의 고질적인 단점이 그것입니다.
받아쥔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서로 네 탓, 내 탓하면서 분열하여, 더 나아가 소통을 끊고 원수가 되는 사례까지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겪어야 했던 사례도 참! 눈물겹습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억측으로 임기 내내 가해지는 당선자의 박해 迫害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어떤 사유로 타 시, 군에서도 살아보았지만, 우리 진도 만큼 좋은 곳이 흔치 않습니다.
외지에서 느꼈던 텃세와 낮선 사람에 대한 거부감, 싸늘한 눈빛은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진도는 일단 훈훈합니다.
진도대교를 건너는 순간 따뜻한 정이 느껴집니다.
선거 후,
평온을 되찾고 평화로운 진도가 되도록 우리 서로 함께 마음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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