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7화

작성일: 2024-07-17 18:11 (수정일: 2024-07-18 10:48)
안녕하세요. 저는 진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박근성이라고 하는 6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사람이 늙으면 늘 고향을 생각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도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끔 진도군청 홈페이지에 들러 고향냄새를 맡아보곤 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로그인까지 하였고, 오늘은 그리운 ‘칠전리’를 입력하여 검색을 하였더니 「학행비 정비」에 대한 박성광님의 글 그리고 「돼지똥냄새」에 관한 백윤자님의 글이 있었습니다.
살펴보니 몇 년 전에 귀향한 저의 친구 박창현 부부와 관련된 일인 듯 보여서 길지 않은 글들이기에 전부를 읽어 보았습니다.
백윤자님 글과 댓글의 내용을 보았더니 첫째 환경수질과 환경관리팀 악취민원 담당자인 김훈님이 댓글에서 “마을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 돼지똥냄새의 원인은 인근의 축사이고, 이에 대하여 축사의 청결유지(안개분무시설, 탈취기 가동) 그리고 축사와 퇴비사 등에 미생물과 생균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도록 지도와 점검을 할 것이다. 또 악취를 포집하고 위반이 드러나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것이다.”라고 하였고, 둘째 김성훈님은 댓글에서 “축사는 원래 오리사육을 목적으로 허가를 받았고, 뒤에 돼지사육으로 변경허가를 받았다. 결국 그것에 동의한 칠전리민의 자업자득이다.”라고 하였고, 셋째 박창현은 “칠전방죽인 「천망제」에 녹조까지 발생하는 지경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오지랖이 넓다고 꾸짖지 않는다면 군수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 축사의 허가와 변경허가가 있을 때 사업을 하려는 이가 “위와 같은 피해가 칠전리민에게 발생할 수 있다고 충분히 알리고 동의를 받았는가?”를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법을 어기는 일이 있었다면 군수님이 고발하여 줄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관련부서의 피해 예방조치가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주기적인 지도와 점검이라고 하였는데 그 주기를 정함이 없어 보입니다. 또 안개분무시설과 탈취기의 작동기록 그리고 미생물과 생균제를 구입하여 살포한 증빙을 요구하여야 하고, 가능하다면 악취의 포집을 피해를 당하는 사람에게 위탁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천망제에 녹조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천망제에 물이 들어가는 수계를 살펴보니 모두 45~6년 전 기억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다만 칠전에서 돈지로 가다 왼쪽 충재봉 넘어 자락에 15동 이상의 건축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그 축사인 듯 보입니다.
만약 같은 축사가 원인이라면 큰일입니다. 수질검사를 해서 돼지의 배설물을 추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군수님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시기를 권합니다. 환경이 곧 칠전리민의 삶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제넘은 제안을 하여 군정에 바쁘신 군수님께 부담을 드리지 않았나 하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은 멀리 있어도 나이가 들어도 더해 만간다고 치기어린 투정을 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선정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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