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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일: 2016-07-19 21:14 (수정일: 2016-07-20 07:06)

제목 한자 알고 쓰자
작성자
변흥연
조회
1360

한자 알고 쓰자

일전에 진도 대교 부근의 여러 곳을 소일하며 문구의 한자가 잘못 표기되어 있는 곳을 발견하였다. 그곳은 진도광장의 입구 옆에 세워진 공적비와 토요시장이 있는 상설 몽골텐트의 문구이었다. 진도를 방문한 분 중에 한자(한문)를 알고 있으면 의아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우선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표기된 것을 그대로 쓰고 느낀 점을 말씀드리겠다.

먼저, 대교 밑 양쪽에 토요시장을 위한 몽골텐트가 상설로 설치된 문구 중에 ‘珍島武陵挑原’으로 써 있었다.
일부러 주변의 경관과 어울리게 그렇게 썼는 지 모를 일이나 분명히 그것은 아닐 것이다. 무릉도원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이다. 중국 후난 성의 한 어부가 발견하였다는 복숭아꽃이 만발한 낙원이다. ‘별천지’나 ‘이상향’을 비유하는 말로 흔히 쓰인다. 그럼으로 무릉도원을 한자로 쓰려면 ‘武陵桃源’ 이렇게 써야 옳다.

두 번째, ‘護國武功受勳者功績碑’의 비문 중에 ‘무공수훈자 탑 기록자 명부, ○○면 ○○ 花郞 侏富吉’의 기록이다. 제가 알기로 진도의 성씨 중에 ‘侏’氏는 계시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고 이 분의 성명은 ‘朱富吉’로 쓰는 것이 바르다.
만일 그 성씨가 진도에 살고 계신다면 저의 큰 실수를 용서하여 주시고 많은 질책을 부탁 드린다.

그러나 그런 성씨가 없다면 그분을 비롯하여 그 가문에 큰 우를 범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애국애족하셨던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후세대에 귀감이 되기 위해 세운 공적비의 그 취지는 칭찬할 만한 일이나 재고해 볼 필요성은 있지 않을까? 자신들의 자유 의사에 따라 결정하는 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면 할말이 없겠으나 대중들에게 주는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심사숙고해 볼이다(武陵挑原을 말함).
우리 모두가 교학상장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이해와 양해를 거듭 바란다.

진도중국어한문학원장

변 흥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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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수정일 : 2018-02-06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