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수

작성일: 2026-05-20 00:10
진도수협을 둘러싼 각종 내부 논란 속에 수협중앙회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 방향과 강도를 둘러싼 조합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감사의 실효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중앙회 감사의 신뢰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복수의 조합원들에 따르면 최근 중앙회 감사 관계자와의 면담 과정에서 감사 방향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고, 이 자리에서 감사 측이 “처벌보다는 개선과 시정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조합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조합원은 “감사는 조직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절차”라며 “시정과 개선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철저한 조사와 명확한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조합원 역시 “각종 문제 제기와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사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다면 조합원들의 불신만 커질 수 있다”며 “중앙회 감사가 실질적인 점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조합원들은 특정 채권 처리 및 상계 절차와 관련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채권 정리 과정과 자금 처리 절차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며 “관련 의사결정 과정 전반에 대한 확인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감사가 진행 중인 현장 분위기를 두고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조직 내부에 일정 수준의 긴장감이 있어야 하는데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일부에서는 감사 강도 자체가 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지역 수산업계에서도 이번 중앙회 감사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지역의 한 수산업 관계자는 “중앙회 감사는 단순한 형식 절차가 아니라 조합 운영 전반의 신뢰를 점검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객관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불신만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진도수협 측과 수협중앙회 감사단은 감사 방향과 관련 주장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감사가 단순한 시정 권고 수준에 머무를 경우 향후 추가적인 문제 제기와 후속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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