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비치 진도에서 출발하는 진도 일주 관광 기사님인 최훈 기사님을 칭찬합니다. 대중교통 여행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진도는 대전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매우 먼 거리였고 진도 자체가 그렇게 넓은 곳인 줄은 도착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둘레길을 걷고 마을버스 타면 괜찮겠지라는 상상만으로 출발했다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 우리 부부는 당황했습니다. 진도 일주 관광을 신청하였고 신청자가 우리밖에 없어 기사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기사님은 1명도 출발한 적이 있다고 저희를 안심시키셨습니다. 시외버스 시간과 관광 노선을 조정하며 일주가 끝나고 우리가 가장 편안하게 대전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일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전 준비를 많이 하지 않고 갑자기 출발하여 진도에 오기까지 참 힘들기 왔기에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배려에 감사함과 안도감을 안고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중간에 4분이 더 탑승하셔서 같이 관광을 하게 되었으며 마지막 관광지인 녹진 관광지에서 그 4분은 아직 관광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저희 둘을 먼저 가까운 터미널에 태워다 주시며 저희가 발권을 하는 것까지 지켜보고 녹진 관광지로 돌아가셨습니다. 녹진 관광지에서 기사님은 저희가 일행이 맞는지까지 재차 확인하고 출발하시는 모습에 관광지가 주는 힐링과 사람에 대한 감동으로 충만하여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훈 기사님은 자신의 일에 한계를 두지 않고 모든 일에 적극적이셨고 그것이 별거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배려심이 돋보이는 진도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분입니다. 기사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