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지요. 지체장애인협회 김시철 회장님께서 차량 지원해 주셨기에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인 김길문샘과 이효정샘이 저를 데리러 왔어요. 활동보조인 언니가 아프셔서 그만두신 후 엄마께서도 아프시기에 검사받고 하느라 병원에 이미 예약해놔서 광주에 가시고 안 계시니까 제가 스스로 외출할 준비를 할 수 없어 세수하고 화장만 하고 있었어요. 이효정샘이 방에 들어와 양말과 신발을 신겨주고 했기에 방문을 잠근 후 김길문샘이 저를 안아 차에 태우고 실내체육관으로 출발했어요. 활동보조인 도움도 받지 못하고 집에 혼자 있으니 많이 아파 힘들었는데요.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신록이 우거진 아름다운 산들을 구경할 수 있어 기분전환돼 좋았어요. 도착하니 조해원샘이 휠체어 갖고 와서 저를 안아 차에서 내린 후 앉혀 주니까 흔쾌히 하루 동안 저를 도와주기로 한 이효정샘이 휠체어 밀고 실내체육관 안으로 데리고 갔지요. 지체장애인협회 김시철 회장님께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의논하여 차량 지원을 할 수 있게 하셨는지 장애인들이 이미 다 오셔서 행사를 즐기고 있더군요. 지체장애인협회와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분들이 행사장 여기저기서 도움을 주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다른 지역에서 오신 장애인분들도 난타공연과 밸리댄스를 구경하면서 즐거워하고 웃음꽃이 피웠더군요.

한승주 의원님께서 저를 보고 가까이 오셔서 반갑게 인사하시고 가려는 걸 관심 보여 주신 것이 고마워 추억의 사진을 함께 찍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셨기에 고마웠답니다. 점심때가 되니까 모두들 밖으로 이동하셨는데요. 저도 이효정샘이 휠체어 밀어줘서 밖으로 나오다 표창장을 받으신 조현일 후원자님을 만나 축하 인사를 드렸지요. 조현일님께서는 장애인분들을 위해 후원도 많이 해주심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하시고요. 장애인들이 나들이 갈 때 자원봉사자로 함께 가셔서 휠체어 밀어주시면서 손발이 돼 주심으로 몸소 선한 일을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모습을 뵐 때도 있었기에 표창장을 받으셔서 기뻤어요.

이효정샘이 제가 화장실에 갈 수 있게 손발이 돼 도움줬기에 편하게 일보고 했어요. 박진철 관장님께서 휠체어 탄 장애인분들이 탁자가 있는 그늘진 곳으로 이동하여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게 도움주셨는데요. 문승연샘과 이효정샘이 밥과 반찬, 음료수를 배달하면서 맛있게 드실 수 있게 도와주느라 고생했어요. 멀리 있음 아무것도 못 먹는 저를 위해 이효정샘이 접시에 밥하고 반찬 담아 제 가까이에 놔줬기에 먹을 수 있었네요. 음료수와 물은 지은 팀장님이 뚜껑 열어줘 마시게 도와줬지요. 엄마 광주 병원에 가셔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집에 혼자 있었는데 행사장에 가서 밥 한끼는 도움받아 편하게 먹어 좋았어요.

노래자랑 시작한다니 이효정샘이 실내체육관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어요.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장애인들의 모습에서 행복과 웃음꽃이 보여 좋았어요. 노래자랑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자신의 노래 실력을 발휘하여 즐겁게 부른 후 상도 받고 하니 부럽더군요~^^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여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아 즐거웠네요. 진도 군청과 보건소 등에서 직원분들이 참석하여 도움의 손길을 뻗어 몸소 선한 일을 행동으로 실천하셨기에 장애인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답니다. 제가 집에 갈 수 있도록 김길문샘이 안아 차에 태우고 나니 읍에 사시는 장애인분들과 지은, 정철재 팀장님들과 이효정샘, 김정연샘이 차에 탔어요.

팀장님들이 먼저 장애인들이 집에 가서 쉴 수 있도록 도와주심으로 배려해주는 모습이 고마웠어요. 지체장애인협회 김시철 회장님께서 차량 지원해 주셨기에 김길문샘과 이효정샘이 저를 데리러 와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여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에 하루를 행복하게 보내 고마웠습니다. 활동보조인이 투입될 때까지 복지관에서 하는 수업에 참석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해 준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