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군내면민 한마당잔치가 금골리에 있는 군내중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지요.      지난 4월 28일 토요일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화장까지 예쁘게 한 후 엄마가 옷을 입혀주고 양말도 신겨주고 하시니 8시쯤 전동휠체어 타고 금골리로 출발했어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운치는 있었지만 앞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안개가 끼었으니 차들이 와도 가까이에 다가올 때까지 안 보여 위험하고 멋진 시골 풍경도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짙은 안개속을 뚫고 군내중학교에 도착하니 군내면사무소 이기상 면장님과 직원분들이 먼저 나오셔서 행사 준비하느라 고생하고 있으셨어요.      이기상 면장님께 추천권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여쭤봤더니 중앙팀에 통을 가져다놓고 하면 그때 통에 넣으라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어요.      중앙팀이 있는 곳으로 가서 기다리니 통을 갖고 오시더군요.      진행요원분인지 곁에 계시길래 추천권을 주면서 선을 따라 찢어서 통에 넣는 걸 도와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기꺼이 도와주는 모습에 고마웠지요.      울 마을분들도 오시길래 인사하고 얘기 나누고 있는데요. 

예전에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했던 허명자샘이 제게 다가와 인사하고 접시에 담은 떡과 방울토마토를 먹으라고 주는 거예요.      오랜만에 만난 허명자샘이 예전처럼 저를 챙겨주고 도와주는 모습에 감동받아 정말 넘~ 고맙고 반가웠어요.      제게 잘해 준 좋은 사람이라 보고 싶었던 허명자샘을 만나 참~ 좋았어요.      행사가 시작되니 난타공연과 건강체조, 댄스 등이 펼쳐지고 했어요.      즐겁게 구경하고 있는데 재경 군내면 향우회 박운진 회장님이 제게 오셔서 인사하시는 거예요.      향우회 박운진 회장님이 저를 잊지 않고 찾아와 인사해주고 하셨기에 반갑고 고마웠어요.      몇 년 전에 박운진 회장님을 향우회분들과 함께 만난 적이 있었지만 전 기억을 못했기에 죄송하기도 했네요.      박운진 회장님과 향우회분들이 서울에서 고향인 진도로 군내면민 한마당잔치에 참석하러 오셔서 함께 화합의 자리를 빛내주고 하시더군요.      선수단 입장식을 할 땐 저도 전동휠체어 타고 함께 행진함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방석 나눠줄 때 저도 방석받아 좋았어요. 

윤영일 국회의원님, 김인정 의장님, 김상헌 의원님, 이동진 군수님 사모님, 이춘봉 부군수님, 장일 의원님, 이문교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님, 김순중님, 이양래님, 김희동님, 김성훈님 외 내빈분들께서 행사에 참석하셔서 화합의 자리를 빛내주시고 함께해 주시더군요.      벨리댄스 공연도 즐겁게 구경했는데요.      정지숙샘이 벨리댄스를 넘~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게 잘했어요.     정지숙샘의 멋진 공연을 보고 나니 엄마께 전화가 왔더군요.      엄마가 본부석 옆에 부녀회분들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하시길래 갔더니 점심 배식을 하고 계셨어요.      배식 봉사하신 엄마와 부녀회분들이 제가 먹을 수 있게 쟁반에 밥, 국, 반찬, 떡, 과일 등을 차려 주셨기에 맛있게 먹어 고마웠어요.      새마을 부녀회분들이 음식 마련해 오셔서 배식하고 배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부녀회이신 엄마와 부녀회분들의 배려로 점심 맛있게 먹고 중앙팀 있는 곳으로 가니 울 마을분들과 저를 아시는 분들이 점심 먹으라고 하시더군요.      먹고 왔다니까 음료수를 마시라고 챙겨주셨어요. 

월가리에 사시는 활동보조인 언니도 저를 도와주려고 하시길래 용기를 내서 화장실에 가서 도와줄 수 있는지 여쭤봤지요.      월가리에 사시는 활동보조인 언니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고마웠는데요.      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난 박영자 언니도 솔선수범하여 자진해서 화장실에 다녀오게 도와주겠다고 하시는 거예요.      박영자 언니가 가자고 먼저 앞장서니까 월가리에 사시는 활동보조인 언니가 저를 도와주러 가다 박영자 언니께 잘 도와주라고 부탁하면서 양보하셨어요.      장애인화장실도 있어 전동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었기에 좋았어요.      박영자 언니가 저를 안아 변기에 앉힌 후 옷을 벗겨주고 소변을 본 다음 옷을 입혀 저를 안아 휠체어에 앉혀주고 하느라 고생하셨기에 고마웠어요.      중앙팀이 있는 곳으로 오니 정거름재에 사시는 양성귀님이 제가 몇 년 전에 노래하는 모습 보고 감동받았다고 노래자랑에 나가라고 하시는 거예요.      중증장애인인 제가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어 신청해 달라고 했지요.      양성귀님이 면민노래자랑에 나가게 신청해주고 하셨기에 고마웠어요. 

오후엔 축구, 낚시대회, 육상, 줄다리기 등의 경기가 펼쳐지고 했어요.      경기에 나가면 선물을 받게 되니 많은 분들이 나가서 즐겁게 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어요.      추천권이 당첨되면 좋아라 하시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농사짓느라 지친 걸 잠시 잊고 기쁨의 웃음꽃이 활짝 핀 게 보여 좋았어요.      면민노래자랑을 할 때가 되니 미리 본부석 앞으로 나가서 기다렸어요.      정거름재에 사시는 양성귀님이 계속 옆에 함께 있으면서 저를 도와주셨는데요.      제가 무대에 올라갈 때 전동휠체어가 무거워서 들고 올라갈 수 없으니 의자를 놓고 저를 안고 올라가야 한다는 걸 설명해주고 했지요.      양성귀님과 손보석 가수님과 진행요원분들과 박광석님, 양복동 진행요원분이 제가 무대에 올라갈 때 어떻게 도와줄 건지 미리 의논하시고 의자랑 준비해놓고 함으로 배려해주는 모습이 감동스럽고 최고로 멋져 보였기에 고마운 마음이 샘솟았어요.      면민노래자랑이 시작되니 손보석 가수님, 장서인 가수분들이 멋지게 노래 불러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셨어요.      노래자랑에 출연한 사람들이 노래 실력을 발휘하여 참~ 잘 부르고 하셨어요. 

군내면 면민분들은 노래에 맞춰 박수치고 즐겁게 춤추셔서 농사짓느라 지치고 힘든 걸 날리시더군요.      제가 노래 부를 차례가 되니 무대에 의자를 놓고 박광석님이 저를 안고 계단으로 올라가 의자에 앉히고 하느라 고생했지요.      박구윤의 뿐이고 노래를 흥겹게 부르면서 활동보조인이 없어 힘들고 사람들한테 받은 마음의 상처로 우울했던 걸 잠시나마 날리고 했기에 기분이 좀 좋아졌어요.      노래가 끝나니 박광석님이 저를 안고 무대에서 내려가 전동휠체어에 앉게 도와줬어요.      노래자랑에 출연한 사람들이 노래를 잘 부르셨는데요.      제게 1등 상을 주시더군요.      양복동 진행요원분이 저를 안고 계단으로 올라가 의자에 앉게 도와줘 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1등 상을 받으니 양복동 진행요원분이 저를 안고 무대에서 내려가 전동휠체어 앉게 도와주느라 고생하셨어요.      양복동 진행요원분과 박광석님이 솔선수범하여 자진적으로 봉사정신이 투철하게 저를 안고 계단으로 무대에 올라가고 내려오고 하면서 친절하게 도움을 줌으로 선한 일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셨기에 칭찬하고 고마웠어요. 

1등 상품으로 가스렌지와 캔커피와 꽃다발을 받고 노래 불러 휴지와 세제도 받아 기분 좋았어요.       엄마께서도 내 딸아 잘했다 하고 칭찬해 주셨어요.      집에 가려고 나오는데 차들이 많아서 빠져나올 때 좀 힘들었어요.      우리 정자리마을 강남철 이장님이 차들이 없는 곳까지 제가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따라오시면서 도와주셨기에 고마웠어요.      군내면민 한마당잔치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고생 많으신 군내면사무소 이기상 면장님과 직원분들, 재경 군내면 향우회분들, 이장단분들, 진행요원분들, 새마을 부녀회분들이 끝까지 고생하신 덕분에 면민분들이 서로 화합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과 배려심을 나타내 도와주고 함께 흥겹고 즐거운 하루 보낼 수 있었기에 고마웠어요.      이기상 면장님 외 군내면 면민분들께서 저 또한 면민의 한사람으로서 화합의 자리에서 소속감을 느끼면서 힐링도 하고 즐겁게 교제 나눌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자진적으로 친절하게 잘 도와주셨기에 고맙고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