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어울림 한마당이 여수 진남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하여 참석하러 가게 됐어요.      군청에 가서 활동보조인 빨리 투입되게 도와 달라는 상담을 하다 저도 여수에 가게 도와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저를 한사람의 인격체로 대우해주셨던 군청 박병양 주사님이 저도 여수에 가게 신청해놓고 도움도 주시겠다는 전화를 하셨더군요.      군청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를 주관하여 장애인분들을 모시고 여수에 가게 됐나 봐요.      지난 20일 금요일 날에 딱~ 1시간밖에 못 자고 일어나 세수하고 화장을 끝내니 엄마가 옷을 갈아입고 주시고 양말도 신겨주시고 잠바도 입혀주셨어요.      인솔자로서 장애인분들을 모시고 여수에 가시는 박병양 주사님이 집에 오셔서 마루에 앉아 있는 저를 안아 휠체어에 태운 후 차가 있는 곳까지 이동하여 저를 안아 차에 태우셨어요. 

휠체어를 집에 가져다놓고 오신 후 운전하여 지체장애인협회 앞까지 가셨지요.      박병양 주사님이 인솔도 하시고 책임자이기도 하신지 저를 안아 차에서 내려 휠체어에 앉게 도와준 후 장애인분들이 모두 오셨나 인원 확인하느라 바쁘셨어요.      군청 주민복지과 직원분들이 나오셔서 장애인분들이 버스에 탑승하게 도와주셨어요.      군청 직원분이 제가 탄 휠체어를 밀고 버스 앞까지 가니 주병철 직원분이 휠체어 잡아주셨어요.      박병양 주사님이 저를 안아 버스에 태우려고 하는데 장애인복지관 신연호샘이 솔선수범하여 자진적으로 저를 안아 버스에 타게 도와줬어요.      하희심샘이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도와주셨지요.      김인정 의장님, 이동진 군수님, 김상헌 의원님, 장일 의원님, 이문교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님, 김순중님, 이양래님, 주선종님, 김희동님, 김성훈님 외 몇 분이 오셔서 장애인분들이 여수에 조심히 잘 다녀오라고 배웅해 주셨어요. 

시양관광 이준성 기사님이 버스를 운전하고 여수를 향해 달려가셨지요.      장애인분들이 일찍 준비해 나오느라 식사를 못했을 거라고 군청에서 김밥을 마련해 오셨더군요.      박병양 주사님과 구현경샘이 김밥, 바나나, 과자가 든 비닐봉지를 하나씩 나눠주러 다니셨어요.      구현경샘이 제게 김밥 주고 가니 박병양 주사님이 물병 주고 가셨지요.      김밥을 꺼내려고 하다 비닐봉지를 떨어뜨렸는데요.      옆 의자에 앉으신 이각하샘이 주어서 제게 주고 물도 컵에 따라 주시고 쓰레기도 봉지에 버려주고 하셨어요.      김밥과 바나나 맛있게 먹었더니 배가 부르더군요.      박병양 주사님이 혹시나 장애인분들이 소화가 안 될까 봐 잠깐 버스에서 내려 까스활명수를 구입해 오셔서 나눠주고 하셨어요.      휴게소에 도착하니 화장실에 다녀오게 했지요.      전 그냥 버스 안에 있었는데 시양관광 이준성 기사님이 왜 안 내리냐고 하시길래 그냥 안 내렸다고 했어요. 

저를 도와주려고 하시길래 커피 한잔 마시고 싶다 했더니 시양관광 이준성 기사님이 친절하게 커피 타서 주셨기에 고마웠어요.      모두들 버스에 탑승하니 여수를 향해 다시 달려가셨어요.      노래 듣고 멋진 풍경 구경하다 보니 여수 진남실내체육관에 도착했더군요.      신연호샘이 자진하여 저를 안아 버스에서 내린 후 휠체어에 앉게 도와줬어요.      구현경샘도 솔선수범하여 자진적으로 저를 맡아 휠체어 밀고 이동했어요.      제가 오다 화장실에 안 갔다고 구현경샘이 화장실에 가자고 배려해주고 했어요.      구현경샘이 화장실로 저를 데리고 가니 김혜연샘이 대신 줄을 서서 기다려줬어요.      김혜연샘이 차례가 되니 화장실문을 열어주고 나간 후 구현경샘이 저를 데리고 들어가 안아서 변기에 앉히고 옷을 벗겨주고 소변을 보고 나니 옷을 입히고 저를 안아 휠체어에 타게 도와줬어요. 

구현경샘이 휠체어 밀고 체육관 안으로 이동한 후 옆에서 대기하고 있을 테니까 도움이 필요할 때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행사 도중 구현경샘이 매실차 갖고 와서 마시라고 제게 줘서 잘 마셨어요.      오전 행사가 끝나자 구현경샘이 바로 제게 와서 휠체어 밀고 진도팀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지요.      햇볕이 쬐니 박진철 관장님이 신발을 한쪽으로 치워주고 그늘진 곳으로 제가 들어가게 도와주셨어요.      구현경샘이 도시락을 갖고 와서 뚜껑 열어 제게 주니 김길문샘이 제 가방 위에 뚜껑 놓고 그 위에 도시락을 놓고 함으로 밥 먹기 편하게 만들어줬어요.      박병양 주사님과 주병철 군청 직원분들과 박진철 관장님 외 장애인복지관 직원분들이 장애인분들께 도시락과 물을 배달해주고 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점심을 먹고 나니 신연호샘이 도시락을 버려주고 했는데요. 

제가 다 먹지 못하고 남긴 걸 보고 신연호샘이 도와줄 테니까 잘 먹고 즐겁게 놀다 가라고 배려해줘서 감동받았어요.      신연호샘이 저를 안아 버스에 타고 내리게 자진해서 도움줬거든요.      구현경샘이 휠체어 밀고 이동하다 언니 오빠들과 사진 찍게 도와줬어요.      도움받는 것과 관련해서 상처받은 마음이 우울하니 언니 오빠들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도 함께 즐건 교제도 나누지 않았어요.      구현경샘이 휠체어 밀고 체육관 안으로 이동하게 도와줬어요.      노래자랑이 시작되니 사회자분이 휠체어 타신 장애인분들은 앞으로 나와 춤도 못 추시고 경품을 받을 기회가 없다고 화장지와 세제를 갖고 다니면서 나눠줬어요.      제게도 다가와 화장지 선물로 주고 가셨기에 고맙고 좋았어요. 

진도팀이 경품추첨해서 또 춤춰서 몇 사람이 더 경품받아 좋았어요.      노래자랑을 관람하다 진도로 갈 시간이 됐다고 나오라 하니 구현경샘이 휠체어 밀고 밖으로 나왔어요.      버스 타기 전에 화장실에 들렸다 가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구현경샘이 화장실로 이동하여 저를 도와준 후 버스 타는 곳으로 휠체어 밀고 이동했어요.      신연호샘이 저를 안아 버스에 태운 후 안전벨트를 착용하게 도와줬어요.      시양관광 이준성 기사님이 안전하게 버스를 운전하고 진도를 향해 달려가셨어요.      박병양 주사님이 장애인분들께 과일을 나눠주셨는데요.      제게도 주시길래 뚜껑 좀 열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박병양 주사님이 뚜껑 열어 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진도에 도착하니 김길문샘이 저를 안아 버스에서 내린 후 휠체어에 앉게 도와줬어요. 

고병수샘이 휠체어 밀고 이조숯불갈비로 이동하여 저를 안아 마루로 옮겨주고 했어요.      박경옥샘이 행사장에서 사진 찍어주고 했는데 식당에서 자리까지 제게 양보해주고 하더군요.      하희심샘이 국을 배달해주고 하셨기에 밥을 국에 말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식사를 끝낸 장애인분들이 밖으로 나가시길래 저도 신발 신는 곳으로 나왔어요.      박병양 주사님이 장애인분들을 챙기느라 식사를 못하신 것 같았는데요.      제가 나오니 저를 안아 멀리 차가 있는 곳까지 데리고 가서 차에 태운 후 화장지와 우산도 챙겨 실고 집으로 출발하셨기에 죄송했어요.      집에 도착해서도 휠체어에 태우지 않고 박병양 주사님이 무거운 저를 안고 마루까지 가서 내려주고 화장지와 우산도 마루에 옮겨놓고 하느라 고생하셨지요. 

진도군청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러 저도 여수에 가게 도와주셔서 고마웠어요.      솔선수범하여 자진적으로 자신을 희생해 도와주기 힘든 저를 도와줌으로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선한 일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신 진도군청 박병양 주사님과 복지관에 신연호샘과 구현경샘과 가사지원서비스 담당자인 이효정샘한테 고맙고 칭찬하고 싶어요.      중증장애인인 저를 도와주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군청 주병철 직원분들과 하희심샘, 이각하샘, 김길문샘, 고병수샘도 도와줬기에 고마웠네요.      저를 도와준 분들께 좋은 일 생기고 항상 건강해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