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한 장밖에 안 남은 12월의 달력을 보니 해놓은 것도 없이 세월만 쏜살같이 지나가는 게 아쉽고 쓸쓸함이 물밀듯 밀려오네요.      제9회 진도군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진도초등학교 철마관에서 개최됐지요.      예쁘게 꽃단장한 후 박순자 활동보조인 언니 차를 타고 철마관으로 갔어요.      한영택샘께서 휠체어를 갖고 오셨기에 박순자 언니가 저를 태운 후 철마관 안으로 이동하셨어요.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차량 지원하여 장애인분들이 철마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잘 도와줬나 봐요.      식전 공연할 때 임경진 가수님의 사회로 난타와 정남석님의 노래공연 등을 즐겁게 했어요.      이동진 군수님과 사모님, 김인정 의장님과 사모님, 김상헌 의원님과 장일 의원님과 농업기술센터 이문교 소장님과 시,군 지체협회 회장님분들과 한승주님, 박인환 대표님과 김순중님 등 많은 내빈분들께서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장애인분들과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시간을 보내셨어요. 

주민복지과 오승민님의 사회로 행사가 진행됐는데요.      내빈분들의 소개가 있은 후 감사패 수여와 장학금 및 표창장 전달 등이 있었어요.      지체장애인협회 이운갑 회장님의 개회사가 있은 후 이동진 군수님과 김인정 의장님께서 축사를 통해 장애인분들께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기에 고마웠지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체장애인협회와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시각장애인협회와 청각장애인협회 직원분들과 적십자봉사회와 진도군부대 장병분들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친절하게 장애인분들께 도움을 베푸는 봉사를 하시는 모습이 아름다웠어요.      점심때 지체장애인협회 이운갑 회장님께서 뷔페를 부족하지 않게 주문해놓고 하셨더군요.      박순자 언니가 도와줘 휠체어 타고 다니면서 제가 먹고 싶은 음식들을 골라 접시에 담아 자리로 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적십자봉사회 회원분들과 군인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부족한 음식이 있으면 갖다주고 하느라 고생하셨어요.      제가 음식을 반도 못 먹었는데 모든 분들께서 다 드셔서 치우고 하더군요. 

오후 활동보조인이 없어 제가 먹은 접시를 치워줄 사람이 없기에 배가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먹다 중단했어요.      복지관의 박미경샘이 제가 먹은 접시를 치워주겠다고 하여 고마웠어요.      행사의 꽃인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이 있었어요.      한국 연예 예술인 총연합회 진도군지회에서 음향지원 봉사를 하셨지요.      각설이 분의 사회로 노래자랑이 진행됐어요.      각설이 분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들면서 흥겹고 즐겁게 잘 진행하시더군요.      먼저 가수분들이 노래 불러 분위기 즐겁게 만들고 했어요.      저도 노래자랑에 나가니 앞으로 이동해야만 했는데요.      활동보조인이 없으니 많이 힘들고 서러웠어요.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이동도 못하고 참~ 난감하더군요.      누군가 휠체어 밀어줘서 앞으로 이동할 수 있었어요.      제가 두번째로 노래 부르게 됐는데요.      부를 차례가 오자 도와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 무대 앞으로 이동하는 게 힘들어 서러움에 북받혀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하는 걸 꾹~ 참았어요. 

먼저 노래 부른 박철홍씨가 나오다 제가 노래 부를 수 있게 휠체어 밀어줘서 고마웠어요.      서러운 걸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듯 즐겁게 노래 부르면서 밝게 웃었어요.      노래자랑에 참가한 장애인분들이 실력을 발휘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면서 노래 불렀어요.      가수분들과 참가자분들이 노래 부를 때 장애인분들과 직원분들께서 무대로 나와 신나게 춤춰주고 하면서 분위기 즐겁게 만들고 사는 모습이 기분 좋아 보였어요.      노래 부르다 경품추첨도 했어요.      지체장애인협회 이운갑 회장님과 김시철 전 회장님과 황금순 과장님, 이장만, 김형태 과장님과 신광화님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정희 사무국장님과 박춘수 대표님과 시각장애인협회 김상문 회장님과 청각장애인협회 회장님과 진도군부대장님께서 경품추첨을 하셔서 당첨된 장애인분들께 경품을 주셨어요. 

경품추첨할 때 지체장애인협회 김형태 과장님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정희 사무국장님과 신연호샘과 하희심샘과 구현경샘과 김영삼샘과 김혜연샘과 송성태샘과 김길문샘과 고병수샘과 시각장애인협회 김영호샘이 경품을 배달해주는 도움 등을 주고 했어요.      전 경품 당첨이 안 될 거라 믿었기에 사진만 찍었지요.      각설이 분께서 경품을 나눠주러 다니면서 저도 세수비누가 든 경품을 주셨어요.      하희심샘께서 휠체어 밀고 무대 앞으로 저를 데리고 가서 경품을 받게 도와주셨기에 고마웠어요.      노래자랑에서 노래 불러 장려상을 받았는데요.      상품으로 1인용 전기매트를 받아 좋았어요.      무대 앞으로 이동하고 장려상 상품이랑 받을 때 이복금 이모께서 휠체어 밀어주고 하셨기에 고마웠어요.      경품이 많이 남아 추첨을 계속 했지요.      끝날 갈 무렵에 저도 당첨돼 세라믹 히터를 받았어요. 

처음으로 선물을 많이 받아 기뻤어요.      제가 12월 달부터 오전 오후 활동보조인들이 투입될 때까지 아무 도움도 못 받고 방에 갇혀 지내야 하기에 힘내라고 선물을 줬나 싶더군요.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가 성황리에 끝난 후 장애인종합복지관 차량으로 장애인분들이 집으로 가셨어요.      전 활동보조인이 없어 도와줄 수 없었기에 복지관 이정희 사무국장님께 집에까지 갈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지 문의했지요.      행사 하루 전날까지 답변이 없어 걱정했는데 이정희 사무국장님께서 걱정하지 말고 행사장에 나오라고 얘기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이정희 사무국장님께서 콜택시로 집에 보내줄 테니까 기다리고 있으라 하더군요.      지체장애인협회 김시철 전 회장님과 황금순 과장님께서 제가 콜택시 타고 집에까지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하셨기에 고마웠지요. 

콜택시 기다리는 동안 행사장 정리하고 청소하느라 고생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지체장애인협회 김시철 전 회장님과 황금순 과장님 외 직원분들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정희 사무국장님 외 직원분들과 적십자봉사회와 진도군부대 장병분들이 의자와 탁자 등을 옮기고 하면서 청소를 깨끗이 하느라 고생하시더군요.      군청 주민복지과 박미림 직원분께서도 행사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함께 도움을 베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쓰레기랑 주어서 버리는 일까지도 함께 하더군요.      행사장에서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었어요.      콜택시가 와서 조규종 이용자가 휠체어 밀고 가서 태운 후 안전밸트를 착용하게 한 다음 집으로 갔어요.      집에 도착하니 조규종 이용자가 콜택시에서 내려 휠체어 밀고 마루 앞까지 가서 저를 안아 마루로 들어가게 도와줬어요. 

콜택시 운전한 샘과 조규종 이용자가 친절하게 잘 도와줘 고마웠어요.      지체장애인협회 이운갑 회장님과 김시철 전 회장님과 황금순 과장님 외 모든 직원분들이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를 하기 위해 준비할 때부터 성황리에 마칠 때까지 고생 많이 하셨기에 장애인분들이 즐거운 하루 보내면서 기분 좋고 행복한 추억 만들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고마웠네요.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항상 건강 잘 유지하시고 행복한 인생 만들어가시기 바랄게요.      전 활동보조인들이 투입되는 날까지 세상의 무대에서 사라져 아무 도움도 못 받고 방에 갇혀 힘들게 지내고 있을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