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목
작성일: 2017-06-27 13:17 (수정일: 2017-06-27 21:51)
이인위미,
'사는 곳이 아름다우면 그곳 사람도 아름답다'는 옛말을 진도에 와서 실감하였습니다.
여름방학기간에 서울의 초등교사 90명과 함께 진도문학기행을 하려고 숙소를 알아보는 도중에 운림삼별초공원 운영관리를 맡고 계신 김병철님을 소개받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진도행 첫 버스를 타고 진도터미널에 내리니 승용차를 대기시키고 사전답사팀을 기다리던 남자분이 "서울에서 오셨지요?"하고 먼저 인사를 하네요. 첫인상과 음성이 다 편안하고 듣기에 좋았습니다.
진도의 구석구석 오랜 역사를 품고있는 유적지를 안내받으며, 진도의 진미를 맛보며, 진도의 유적에 빠지고 진도의 맛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카메라를 눌러대는 답사팀을 기다려주시며 토요일과 일요일 휴일을 반납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는 김병철님의 인품에 우리는 또 한 번 더 빠져서 돌아오는 길이 참으로 서운하였습니다.
진도사람으로 진도를 지키며 진도를 찾는 사람들을 모두 진도사랑인으로 만들어버리는 마법을 지니신 분,
김병철님, 갚을 길없는 사랑빚을 지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