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4월 22일~23일) 양일간 진도군에서 주최 한 '진도 상장례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참석 한 이 행사에서 만났던 많은 진도인들의 친절과 배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토요일, 진도향토문화관의 토요상설국악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운림산방과 다시래기체험장, 이튿날의 회동무대 진도만가체험, 벽파진, 녹진관광지로 진행되었습니다. 행사 진행을 위해 진도군에서 나오신 김재호 주무관님과 이평기 해설사님의 친절하신 안내와 해설은 보물섬 진도를 느끼는데 조금의 부족함도 없었습니다.

진도의 아름다운 경치와 많은 문화유산 뿐만아니라 진도의 무형유산들을 체험할 수 있었던 정말 뜻깊고 소중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군립국악단과 다시래기보존회, 진도만가보존회 여러분들과 함께 어우러져 체험한 진도의 장례문화는 진도의 속살을 느껴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 였습니다.

너무도 박학다식하신 이평기 해설사님의 생생한 해설은 다른데서 들어보기 힘든 명 해설이었고,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끝날 때 까지 하나하나 배려해 주시는 김재호 주무관님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장례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진도의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의 것들이 조금씩 잊혀져가는 요즈음에 그 중요성과 살가움이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씻김굿과 더불어 장례문화의 전체 프로그램을 한 번 봤으면 하는 점입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씻김굿은 거의 일박이일동안 진행되는지라 공연 등에서는 그 일부만 볼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숙소였던 진도유스호스텔도 깨끗한 시설로 하루를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체험 기회를 만들어주신 진도군청에 감사드리며, 김재호 주무관님과 이평기 해설사님께 이 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름다운 보물섬 진도가 보다 발전하기를 바라며 언제라도 다시 찾을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