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초등학교는 3개의 분교장이 있습니다. 관사, 거차, 대마분교인데 먼바다에 있는 섬이라 정말 문화혜택도 받을 수 없고, 학교환경도 열악하여 본교인 조도초등학교에서 분교장에 있는 학생들을 될 수 있는한 많이 불러 함께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주의보가 많이 내려 행사때 마다 함께 하기가 어려워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11월2일에 학예회가 있었는데 배가 결항하여 학생들이 늦게 와서 연습도 제대로 못한 모습을 면장님께서 보시고는 안타까워 하시면서 다음부터는 그런 일이 있으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행사가 끝나자 그 아이들이 빨리 학교로 돌아가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선을 배려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이틀씩 주의보가 내려 교육청 독서골든벨 행사에 나갈 수 없게 되자 면장님께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행정선으로 관사분교에 있는 학생을 준비한 대회에 나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진도교육청 독서골든벨 대회에 나가 장원을 하였습니다. 면장님의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배려가 없었다면 그 학생이 아무리 실력이 출중하더라도 어찌 골든벨을 울렸겠습니까? 그것 뿐이 아니고 면장님께서는 마을을 직접 돌아다니시면서 환경미화 뿐 아니라 노인정에 가셔서 따뜻한 차와 음료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시는 정말 훌륭한 분이셔서 김기평조도면장님을 많이많이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