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일
작성일: 2016-06-20 16:14
친구들과 남도여행을 떠난 지난 6월16일 저녁 우리 일행 5명은 진도에 묵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일찍 출발했지만 순천 선암사,보성 녹차밭과 화순 운주사에 들러 온 지라 이미 날은 어두웠고 마침 그 곳에 아주 큰 행사인 고군면민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이라 식당도 일찍 문을 닫았더군요.
전복찜으로 거창한 저녁을 기대했던 우리들은 배는 고팠지만 메말라 가는 이 세상에 한 마음, 한 뜻으로 동네 잔치에 동참한 이 마을이 너무도 정겹고 부러웠답니다.
마트에 들러 컵라면을 사들고 숙소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이튿날 신비의 바닷길에 들러 다음엔 꼭 바다가 열릴 때 오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들른 진도특산물 매장에서 만난 여주인은 우리의 얘기를 듣고는 따뜻한 차와 정겨운 친절함으로, 진도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넉넉한 인심까지 주셨습니다.
게다가 제가 업무때문에 부탁한 컴퓨터도 쓰도록 배려해 주셔서 급한 일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마치 고향의 언니를 연상케 하는 사장님 정말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울산으로 오는 내내 사장님을 칭찬하며 우리의 마음도 훈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