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화
작성일: 2019-06-20 02:06 (수정일: 2019-06-20 02:07)
며칠 전 아시아일보인가 동남아일보인가 본부장인가 하는 사람과 지역개발과 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임회문화센터로 몰려오더니, 그 아시아일보 기자라는 사람이 공무원들과 농촌공사 직원들을 호통 치고 겁박을 하기 시작하더라. 결론은 아래의 기사를 쓰기 위한 연출.
아무리 오더를 받고 온 연출이라지만, 너무 티가 나서 귀엽기까지 했는데,
오늘 기사 내용을 보니, 너무 화려한 작문실력이라 그냥 대충 넘어가려다 쪽을 남긴다.
그리고 임회문화센터에서 내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과정에 대해 앞으로 10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나는 문서와 사진 등을 버리지 않고 남겨두는 습성이 있어서 지금 모른 척 발뺌하고 있는 지역개발과 담당자들도 좀 놀랄지 모르겠다.
진도군수가 도서관등록증까지 주고 운영하라던 공간이고,
우리 임회면장님이시던, 지금은 지역개발과 과장님께서도 활성화시켜줘서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내가 진도문화예술연구회라는 운영단체의 대표가 된 것은
도깨비 나올 것 같은 이 회색빛 공간을 뭔가 문화적인 색채로 덧입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수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은 어떤까......
앞으로 지역사회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다는 여성들이 찾아오는 공간,
날마다 방과후에 아이들이 놀러오는 공간,
토요일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와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마을학교가 열리는 공간,
일요일에도 사람들의 쉼터가 되는 공간이 되었다.
아래 기사에 따르면 진도군에서는 이 공간의 문을 닫아 걸겠다는 방침이란다.
나는 봉사자일 뿐,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민들이며, 어린이 청소년들이다.
나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느라 돈을 쓰고 있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회비를 걷어 청소비용이나 비품 등을 구매하고 있다.
전기세, 물세만
정당한 협의와 약정에 따라 농어촌공사가 정식 위탁계약 전까지 부담하고 있다.
진도군이 직접 약정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정비사업지침에 따라 준공 이후에 진도군으로 권한이 가기 때문이라 알고 있다.
때문에 진도군도 본 단체가 문화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임시사용 약정을 요구했을 때,
농어촌공사와 약정을 하는 게 맞다고 안내했고,
농어촌공사는 운영위원회가 운영 관련 권한이 있으니,
운영위원회와 약정을 맺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따랐을 뿐이다.
준공 전 임시사용에 대해서는
진도군이나 농어촌공사나 다 가능하다고 했다.
만약, 지금껏 협의되어 추진된 일들이 다 거짓이라면,
그리고 기사처럼 내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면,
나를 고발하면 된다.
그렇지 않는다면, 내가 빠른 시일 안에 조치를 할 것이다.
지역개발과 정비사업 관련 공무원이
임회문화센터에서 추진되고 있는 내용들을 몰랐다고? ㅎㅎ
정말 모르고 있다면,
앞으로 이곳을 계속 주시하기를 바란다.
반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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