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수·임업인을 비롯한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 마을이장 등 각계각층의 지역민과 관련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부터 수립중인 진도군 종합개발계획「진도비전2020」의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개발비전을 제시할「진도비전2020」진도군종합개발계획은 지난 3월 연구용역 공청회를 갖고 전 연구진이 참여한 현지조사 및 부문별 조사, 500여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지난 9월 공무원 워크숍 등을 거쳐 그동안 연구된 내용들이 보고되었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의 총괄을 맡고 있는 광주전남발전연구원 김동주 연구위원은 “진도군종합개발계획은 4차 국토종합계획 및 수정계획, 전라남도종합계획 등 국가의 상위계획들과 조화되고 사회경제적 여건변화, 진도의 부존자원, 진도군의 분야별 계획 등을 고려하여 진도군 비전을 「미래자원의 보고, 역동하는 진도」로 설정하였으며, 연구원과 각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15명의 연구진들은 비전실현을 위한 계획에 초점을 맞추어 수립했다”면서 “진도군은 다양하고 독특한 자연, 문화, 예술, 역사 등의 유산과 서남해안 해상교통의 요충지 및 해양과 내륙의 교두보로서 지정학적·지리적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남해안 문화관광 클러스트화 실현, 자연·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웰빙 공동체 구현, 지속가능한 산업 육성을 통한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 구축, 해상 내륙·서해·남해·다도해를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서의 미래모습 제시와 더불어 문화관광, 교통물류, 혁신산업, 웰빙청정지역으로의 개발을 강조하였고 공간구조를 “X형”개발 축과 “순환형벨트”을 제시했다.
종합개발계획 중간보고서는 제1편 계획수립 배경과 지역현황 및 여건, 제2편 비전의 기본구상, 제3편 부문별 계획, 제4편 비전의 실현을 위한 행정계획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중간보고회는 각계각층의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최종보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계획으로 확정된다.
진도군 관계자는 2020년을 목표로 하는 장기비전계획인 만큼 환경 등 여건변화 등에 따라 5년 정도 주기의 수정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말하고, 본 계획은 향후 진도군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틀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