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노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진도군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노인 교통사고의 획기적 감소를 위해 최근 진도경찰서와 함께 「경로 운전표지판」제작, 관내 노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는 진도군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4.7%로 급격히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만 해도 진도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 사망자는 60%로 이들은 대부분 운전 부주의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노인들의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과 교통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차원에서 「경로운전 표지판」500매를 제작, 차량 뒷면에 무료로 부착시켜주는 등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군은「경로운전 표지판」부착으로 상대방 운전자에게 노인운전(경로운전)자를 사전에 예고함으로써 방어 운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교통사고 사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노인 공경 문화 조성을 위해 추진한 시책”으로 “노령 인구가 많은 진도군의 특성상 주민들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