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고등학교에서 럭비선수로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는 학생의 부모입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유례없는 개학연기, 재택근무, 거리두기, 외출자제 등 전 국민이 조심 또 조심하고 있는 가운데 진도에서 춘계대회를 개최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아이들 또한 본인으로 인해 춘계대회에 지장을 줄 까 염려하며 훈련에만 매진하고 있었는데 이번 춘계대회가 무기한 연기되었다는 소식에 크게 낙담하는 모습을 보니 부모로써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고등학생들은 대회를 통하여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정말 중요한 대회입니다. 아이들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부디 이번 대회를 위해 더운 날씨에도 생활 방역을 지키며 열심히 준비해온 지도자, 학생들을 생각하시어 빠른 시일내로 춘계대회를 개최 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진도에서 조속한 시일내에 경기가 개최 된다면 참가자 모두 코로나검사를 실시하고, 무관중경기로 럭비협회에서 정한 코로나대응지침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다시한번 진도군청과 군민들께 부탁드립니다!!! 어린선수들이 몇 년간 힘들게 쌓아온 노력을 외면하지 마시고 제발 빠른 시간안에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