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수님
저는 의신면 사천리 운림예술촌 마을에서 진도 전통염색을 연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몇년전 군수님께서 여성회관 기공식에서 여성들의 일자리 여성들의 돈벌이가 생기는 그런일 해보라고 말씀하셨던 일 기억하고 계실런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여성들의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염색을 연구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하여
작년에는 전라남도 여성 수공예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제가 연구하는 진도 전통염색은
진도에서만 이어져 내려오다 잊혀져 버린 염색 기법으로 몇년전 부터 발굴 복원 재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진도 전통 염색 기법으로 염색한 천으로 만들수 있는 것들은 가방, 옷, 신발등 다양한 용품에 접목해 진도를 알릴 수 있는 특산품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적으로 알리고 특색있는 상품을 제작 판매 할 수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진도전통염색 제품들이 진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팔려 나가는 날이 바로 군수님께서 말씀하신 진도의 여성들의 일자리와 돈벌이가 생기는 그런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군수님 사천리 운림예원에 체험장을 만들어 주십시요.
올해엔 사천리에 시군역량 사업으로 해독밥상이라는 주제로 유리온실, 돌답 소원정원, 음식체험장등등의 10억원의 사업이 진행된다지요.
주민이 바라는 사업 전통염색 체험장 그 계획속에 들어 있으려면 어떡해 해야 하는 건가요?
담당 계장님께 전통염색 체험장에 대해 건의를 드리기도 했지만
군수님께서 말씀하신 여성일자리와 여성들의 자립에 대한 이해 부분에 공감을 갖지 않은신것 같습니다.
사천리 누구도 음식체험장과 유리온실과 돌담소원정원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지금 주민이 원하지 않는 사업의 결과는 또다시 덩그런히 건물만 귀신처럼 남게 되는 꼴이 될거라는 것 감히 추측되는 일입니다.
담당계장님께서는 주민관심이 미약하니 전문가 군을 불러들여 이사업을 진행하실거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그런 생각에 저는 마음이 참 답답했답니다.
주민주도 사업에 주민을 배제한다.
주민이 부족하면 가르치고 설득하고 무엇이든 그들의 자발성과 동기를 불러낼 수 있는 노력을 해보기 보다 전문가 군을 모셔서 마을 개발 사업의 추진위원으로 세우시겠다는 생각
듣고도 화가 나는 대목으로 역량이 부족해서 전문가를 모셔도 주민들의 요구와 의견을 통해 모셔와야 한다는 생각을 계장님은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작년에 염색체험에 다녀가신 외국대사님들, 각지방에서 오신 일반관광객들, 복지관어르신들, 어린이집 아동들, 지역아동센터 아동들, 외국인 관광객들 등등
운림예원 마당 땡볕에서 대야 몇개 놓고 땀흘리며 체험하시고 가시면서 너무 덥다고 어디 그늘에서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가실 때 참 송구한 마음이었답니다.
진도 전통 염색엔 바다뻘흙, 논바닥 뻘흙 이용해서 염색 하기 때문에 비닐하우스라도 좋으니 염색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씽크대 몇개 설치된 체험장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체험장이 없어서 모든 체험예약 받지 못하고 있답니다. 진도 여성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만들기 위해 전통염색을 더욱 개발연구할 장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군수님의 건강을 기원드리며 아버님과 같은 자상한 살핌으로 주민의 어려움에 깊은 관심과 좋은 대답주실것이란 희망을 가지며 글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