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수님,

저는 지난 10월에 독거 혈도 길을 넓혀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람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어머니께서 미역밭 갱번을 닦으러 고향에 가신다는데 길 소식이 감감무소식이라 이렇게 다시 글을 올립니다. 4달이 되도록 민원인의 요청에 가타부타 답변이 없으니 어찌된 일인가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좁고 울퉁불퉁해서 지게로 모든 짐을 나르고 손수레도 끌고 다닐 수 없는 길에 차량이 들어갈 수 있게 길을 넓혀주십시요. 가파른 지형 특성을 고려해 집 앞까지 차가 다닐 수 있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해안을 따라 길을 넓혀 주시면 트럭이 짐을 싣고 들어와 집수리용 자재 등을 운반할 수 있고 손수레를 이용할 수 있어서 사람이 지속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으로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껏 답변이 없는 것을 보면 독거 혈도가 어느 정도 낙후되어 있는지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이 러다가는 올 여름도 굴러다니는 바퀴 이용은 꿈도 못꾸고 또 몸뚱아리의 힘을 빌려야 할판입니다. 다음 주 갱번 닦을 때 담당자 분이 한번 현장을 방문하시어 살펴보시고 실질적인 답변을 해주시길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