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수님,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31살 주부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감사의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의 고향은 진도입니다. 외갓집은 분토리(한사리)에 있는 면사무소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으며, 외조부님이 돌아가시고 현재 그 집에는 저희 외삼촌이 혼자 살고 계십니다. 외삼촌은 건강이 매우 안좋으셨고 서울에 살고있는 가족들이 한 번씩 내려가 외삼촌을 챙겨드렸지만 먼 거리 때문에 자주 내려가진 못하고 있었습니다.
외삼촌이 잘 계신지 항상 마음이 쓰였는데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외삼촌이 스스로 집안을 챙기기 힘들 때마다, 그 곳 면장님이 인력을 보내주시어 주거지를 한 번씩 깨끗하게 챙겨주셨고 외삼촌의 안부도 자주 확인해주셨습니다. 관할 이장님도 외삼촌의 신변을 챙겨주시며 관련 소식을 가족에게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또한 얼마 전, 외갓집에서 외삼촌이 쓰려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외삼촌 혼자 사시던 집이라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는데, 평소 외삼촌의 안부를 챙겨주셨던 이장님이 기적적으로 발견해주셨습니다. 그 후, 면장님이 상황을 직접 전두지휘해주시어 응급처치부터 병원후송까지 무사히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만약 위기사항 시 대처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저희 외삼촌은 돌아가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전라남도의 위기사항 대처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루어 지는지 알게 되었고, 그 대처가 저희 외삼촌의 목숨을 구해주었습니다.
관할 공무원분들의 일사분란한 조치에 감사할 따릅니다.
외삼촌의 자식과 친인척들도 할 수 없었던 외삼촌의 신변처리를, 관할 주민이라니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극히 챙겨주신 면장님과 이장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또한 체계적인 주민관리 시스템을 수립해주시고, 위기사항 대처 매뉴얼에 따라 공무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