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금번 목포캠핑클럽 행사에 도움을 주신 진도군청과 진도오토캠핑장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전 세계적인 재해로 인해 많은 것이 위축된 지난 2년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힘들었던 시절을 이겨내고 이제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하게 되었습니다.

완전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발맞춰,
캠핑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저희 목포캠핑클럽 회원들은
코로나 펜데믹 이전처럼 많은 수의 회원들이 참석할 수 있는 번개캠핑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저희들의 염원을, 진도군청과 오토캠핑장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배려로 이루게 된 것 같습니다.(사실 전 첫번째 참가입니다 ^^;)

캠핑을 시작하고 다양한 곳으로 캠핑을 다니다 보니, 지자체에서 설립한 건물이나 조형물 그리고 공원을 보게 되면 자연스레 그 지역의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그런점에서 볼때 금번 행사를 치룬 장소인 진도오토캠핑장과 주변 운림산방, 산림욕장은 보배의 섬 진도의 매력을 알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진도를 방문하기 전에는 단순하게 우리나라 섬 중 세번째로 큰 섬, 삼별초 항쟁, 진돗개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진도를 여행하면서 받은 느낌은 정말 깨끗한 푸르름 이었습니다.
탄소제로 시대에 걸맞는 자연환경이 아닌가 싶더군요!

시각적인 면에서 진도는 푸른색 이었다면, 미각적인 면에서 진도는 진한 바다내음이었습니다.

매콤하게 볶아낸 해조류와 수산물에 소주한잔 하면 입속에 바다가 들어와 출렁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목포라서 많은 수산물을 맛보았지만 그것과는 다른 진도만의 맛이 있더군요~ 식후에 마셨던 구기자차는 구수함을 넘어 꼬소롬 했습니다.

이렇게 볼거리, 즐길거리, 맛있는 음식이 즐비한 진도에 방문하고 즐기게 끔 해주신 진도군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진도에 한분이라도 더 와봤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이후에도 진도오토캠핑장에서 목포캠핑클럽의 행사를 열 수 있게끔 배려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진도에 자주 여행 올 것을 약속 드리며~ 보배의 섬 진도는 진짜 보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