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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작성일: 2022-11-16 17:16 (수정일: 2022-11-16 17:18)

제목 서울에서 보내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에 대한 사랑
작성자
정영진
조회
186

필자는 진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사는 진도인(珍島人)으로 우리의 바른 역사전통문화국악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특히 내 고향 진도를 알릴 수 있다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랑을 하며 산다. 주변인들은 세계의 중심은 진도라 하며 나의 진도 사랑을 부러워한다.
 
진도 사랑을 실천하고자 2019615일 재경진도 향우회 진도강강술래보존회 강강술래를 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의집KOUS의 국악전문가들이 출연하는 정기 공연프로 우락(友樂) 무대에 서울을 품은 진도 강강술래제목으로 올려 널리 알렸으며, 2022224일 전국 개봉한 진도다시래기가 주제인 영화매미소리(이충렬 감독)’를 제작하였다.
 
이렇게 끊임없이 진도에 관심을 갖고 살면서 고향 길을 자주 다니다보니 진도군립민속예술단과 예술감독에 관한 이야기가 진도지역신문 <뉴스진도>에 지속적으로 기사로 올라와 관심을 갖고 살펴보게 되었다.
 
<뉴스진도>진도군립민속예술단과 현직 예술감독에 관한 근래 기사 제목이다.
 
토요민속여행 개막 진도 원형의 민속 사라지는 것 아닌지 우려(2021.3.18.)
진도군립예술단원 정기 평가 특혜 의혹(2021.10.29.)
토요민속여행 특정 객원 출연자 특혜 논란’(2021.11.25.)
진도전통정체성을 잃어가는 진도토요민속여행- 토종 민속예술 23종 보유하고도 타지역 공연 중심으로 변질 (2022,08,22,)
군립예술단 예술감독 기강 해이, 도를 넘었다.(2022,10,24,)
 
시중 일간신문도 한 기관에 관하여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연재기사처럼 꾸준하게 집중 보도할 때는, 이 기관으로 인한 폐해가 사회에 지대한 악 영향을 끼치거나 수술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주변에 미치게 될 것이 우려되어 사회정의 차원에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경우이다.
 
반면, <뉴스진도>의 위 기사들을 보면 좀 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지방 문화예술 활동을 권장 보호하고 진도 전통예술의 계승 및 새로운 문화 창조를 설치 운영 목적으로 한다. 목적 달성을 위한 업무는 1회 정기공연과 수시공연 전통 민속 민요 등의 보존 및 육성, 전통 민속예술 계승과 보존울 위한 연구 및 교육 군민을 위한 공연 그밖에 군수가 필요로 하는 공연 및 행사 참여이다.
 
진도토요민속여행은 진도군의 전통민속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하여 진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와 즐길 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위와 같이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오직 진도민속예술만을 위해 존립하지 않으며 진도토요민속여행공연만을 위한 진도민속예술단은 더욱 아니다. 진도 전통 민속예술과 지방 문화예술을 보존, 발전, 연구, 알림이 설립목적이며 진도토요민속여행공연은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핵심 업무이지만 많은 업무 중 하나이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은 19939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탄생하여 2005년부터 20201월 타지인 예술감독 재임 전까지는 진도 인들이 맡아왔다. 현직 예술감독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이수자/ 5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전북도립국악단 창극단 지도위원/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을 역임한 국악계의 출중한 인재이다. 어떤 면에서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예술감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위상을 드높일 수 있다.
 
기사 내용에는 예술 감독의 업무형태나 공연 내용, 객원 출연자에 대한 질책이 있다. 이것은 예술감독의 고유권한으로 책임이 수반한다. 그렇지만 돋보기를 들이대면 먼지도 보일 것이며 보는 입장에서는 특정 색깔의 먼지는 눈에 거슬릴 수도 있다.
 
상임단원 능력 향상을 위한 평가는 예술단의 형편과 공연의 질 향상을 위해 단원들의 능력에 따라 규칙 내에서 방법과 기준을 만들어 시행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A단원이 장애인으로 대금 연주자였지만 판소리고법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수상의 기량이 뛰어난 북 전공자이므로 북 연주를 맡은 것은 특혜라 보기 어렵다.
 
진도에 산재된 23종의 토종예술에 대한 보존, 발전 등도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의무와 책무는 아니다. 진도에는 여러 민속예술단체들이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음양으로 국가나 후원기관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활동하고 있어 필요하다면 국가나 지자체에 도움을 요청하여야 한다. 진도토요민속여행을 통한 발표는 한 방편일 뿐이다.
 
진도군정도 군수가 모두 관여하고 하나하나 챙기지 않는다, 부군수가 군수를 대행할 수도 있고 책임 부서장이 맡아서 집행한다. 그렇다고 군수의 책무가 잘못되었다 말하지 않는다. 예술감독이 업무에 소홀했다면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으면 된다. ‘기강해이 도를 넘다라는 고발성 기사감은 아니다. 2년 임기제 예술감독으로 임기가 1년 정도 남아 있지만, 예술 감독의 잘못이 그 책임이 크다면 임명권자가 해임을 할 것이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운영과 진도토요민속여행을 바라보는 시각이 나와 다르다하여 상임단원 해체를 주장하는 것도 무리이다. 입시학원 운영에 어느 학부형 입장에서 잘못 되었다하여 상임강사를 없애고, 필요할 때 임시강사를 쓰자하면 안 된다.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불태우는 우행(愚行)이다.
 
<뉴스진도>의 올곧은 언론정신이 진도민속예술을 보존 발전을 위해 진도군립민속예술단과 현직 예술감독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도를 이해는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일부 진도국악인과 애향심이 넘치는 진도 인들의 시각으로는 진도군립민속예술단과 현직 예술감독이 부족하고 미진하며 불합리한 부분도 있겠지만,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길이 보이고 아름다운 상생(相生)의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진도군의회 회의록을 보면 일부 의원들이 진도군립민속예술단원의 진도인 비중을 높여 진도 토속민속예술을 진도인이 보여주는 것이 진도 색깔이 더 난다. 진도인무형문화재들이 진도군립민속예술단원으로 활동하면 질을 높일 수 있다. 상임단원제를 비상임 단원제로 변화시키면 진도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올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참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1980~ 2000년대 세계를 석권했던 일본 전자산업의 몰락은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자신들의 장인정신을 높게 평가하며 자신들의 기술에 집착하여 글로벌화를 놓쳤기 때문이다. 진도민속예술이 생명력을 가지고 뻗어 나가려면 진도군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 진도아리랑이 수많은 아리랑 중에서 국민 아리랑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진도 밖으로 퍼져나가 누구나 불러주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절대인구의 감소로 진도군은 사라지고 진도인도 무의미해져 오직 진도예술이라는 이름만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진도민속예술의 맥을 이어가려면 진도예술을 더 많은 타지인들이 알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서둘러도 빠르지 않다. 실례로 박병천 명인이 노력하여 진도 북춤을 전국 무용계에 자리잡게 하지 않았는가.
 
모든 것은 경쟁으로 진화하고 발전한다, 진도민속예술을 기량이 떨어져도 꼭 진도인이 하여만 되는가? 남도 판소리는 경상도 사람이 하면 맛이 다른가? 강경아 판소리 명창은 경상도 사람이지만 평상시 사용하는 언어로 보면 전라도 사람으로 보인다. 현재 진도군립민속예술단원 42%가 진도인이며 가산점 혜택도 있다. 진도민속예술단원은 진도인이어야 한다는 사고는 잘못된 것이다.
 
무형문화재예능보유자들은 국가와 지자체에서 대우를 받는데 진도에는 9개의 문화재 단체가 있다. 예능보유자들은 자신들이 소속된 단체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더욱 더 드높이는 노력을 해야 하며 진도군의회는 진도민속예술단과는 별개로 이들의 육성을 위한 더 많은 연구와 지원을 해야 한다. 고령의 예능보유자들은 명예는 중시하되 자신의 자리는 후배들에게 물려주어야 문화 예술이 더욱 발전한다.
 
진도민속예술인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임단원제를 비상임 단원제로 변화시키자는 것은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을 해체하자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진도민속예술인들이 본분을 망각한 것으로 욕심일 뿐이다. 진도민속예술인들의 상징성과 진도군립민속예술단 상징성은 엄연히 다르고 존재 이유나 목적도 다르기 때문이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예술 감독을 포함하여 29(진도인 11)의 단원과 약 13억원(2022년 기준)으로 운영되는데, 이 중 인건비가 약 985백만원, 예술단운영비가 약 315백만원이다. 조금 괜찮은 무대 하나의 작품비도 안 되는 적은 예산의 열악한 조건에서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의욕을 상실시키는 행위들은 없어야 한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우물 안 개구리의 한계와 정 때문에 촌극을 벌일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민속예술단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이 하나가 되어 미래지향적 사고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
 
모두가 필자의 사견이지만 이 글이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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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수정일 : 2023-02-07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