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01-16 11:17 (수정일: 2016-01-16 11:18)

제목 (특명) 우리 치부가 왕고개를 넘지 못하게 하라!!
작성자
김성훈
조회
2806

특명, 우리 치부가 왕고개를 넘지 못하게 하라!

이장단 회의석상에서 공개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하여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말할 기회를 얻지 못해 자유게시판을 통해서나마 언로를 열고 싶었습니다.

안 좋은 일이 조직, 또는 지역을 벗어나 외부에 알려져서 좋을 게 단 하나도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조직 또는 지역내에서 원만하게 올바른 해결의 노력을 다했을 때 얘깁니다. 그 누구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동조하는 사람이 없고, 그 누구도 문제의 본질적 측면을 들여다보고 그 문제의 해결을 약속하는 이 없는 상황에서 차선책은 외부에 도움을 청하고 해결을 도모하는 길 뿐입니다.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묻고 싶었습니다.

저와 개인적으로 감정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까?

단언코 개인적으로 감정을 가질 일을 만든 바도 없습니다.
이장일이 아니라면 또 부딪힐 일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더군다나 이장단선진지견학 정산만 아니면 그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화근은 이장단선진지견학 정산인 것입니다.

왜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는지 그 원인과 결과, 그리고 공개사과 요구,
심지어 폭언과 폭행에 이르게 된 모든 문제의 핵심은 이장단선진지 견학 정산을 총회에 보고하지 않고, 자체감사도 받지 않은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장단선진지 견학을 위해 진도군에서 예산을 배정해 지원하는 것은 공무원도 아니면서 민간인 신분으로 행정의 최말단 문서수발 등 행정업무 보조를 위해 수고하시는 이장님들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보조금과는 다른 성격의 행사실비보상금이라는 이름으로 지원되는 군민의 혈세입니다.

문제를 키운 것은 담당 계장의 책임도 가볍지 않습니다.

다른 시군 읍면이 다 받는 계획서 정산서를 , 자신은 정산서를 받지 않으니 필요하면 이장단에 달라고 하지 왜 자기 한테 달라고 하느냐며 필요하면 행정정보 공개 청구하라며 윽박질러 화를 키운것, 게다가 있지도 않는 정산서를 행정정보 청구해서 받아 보라는 황당무계한 처사. 이것이 혈세를 집행하는 담당 공무원의 태도입니다.

불법을 시키고 이행하지 않으니 결국 다른 사람을 시켜 불법을 끝까지 관철시키는 무모한 불도저 정신도 내부의 일을 외부에 알릴 수 밖에 없는 부패하고 부조리한 시스템적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불법 현수막 달지 않겠다고 하니 결국 다른 업체를 이용해 불법 현수막 게첨했습니다.
저는 덜 벌고 덜 쓰더라도 불법 행위하고 싶지 않지만, 특히나 불법을 단속하고 모범을 보여야할 행정이 불법을 시키는 이 모순되고 부조리한 구조를 도저히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불법 행위하면 안된다고 행정이 아닌 민간인이 말하고, 행정이 이를 위반하고, 결국 거래처를 바꿔 밥줄을 끊는 부패의 고리는 누군가 나서서 끊어야 합니다.

그게 나라서 내가 멱살을 잡히고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 과연 누구 탓입니까?

부정부패 막겠다는 것이, 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댓가가 이런 것입니까?

이장단 회의에서 질문을 막으니 밖에서 답을 구하는 것이고, 안에서 노력해서 들어주는 없으니 밖에 하소연하는 것입니다.

치부가 왕고개를 넘지 않게 하라는 특명. 그것은 스스로 부끄러운 일을 만들지 말고, 혹시 실수로 치부를 만들었다고 해도 원한한 해결의 노력을 다한다면 결코 조직의 일이, 지역의 안 좋은 일이 왕고개를 나아가 진도대교를 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선행과 미담 사례로 더 밝고 더 깨끗하고 더 살기 좋은 세상이, 이곳이 곧 지상낙원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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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